사타구니가 찌릿? 고관절 통증 단계별 증상 (2025년 최신)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로, 체중의 2~10배까지 하중을 견뎌냅니다.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날 때 사타구니와 엉덩이 부위의 뻑뻑함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휴식 시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절뚝거리게 됩니다. 최신 의학정보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천천히 진행되는 반면, 화농성 관절염은 수일 내 급속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개선 가능하지만, 중증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고관절 질환 발생 위험을 10배까지 증가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요. 허리와 무릎만큼이나 중요한 부위가 바로 고관절인데요. 오늘은 고관절 통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단계별 증상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

 

1. 고관절이란? 우리 몸의 무게중심

고관절은 엉덩이와 넓적다리를 잇는 관절로, 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에요. 눕든 앉든 서든 항상 몸의 하중을 받는데, 체중의 2~3배, 활동량에 따라서는 최대 10배까지 하중이 가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고관절 통증을 골반이나 사타구니 쪽이 시큰거리고 쑤신다고 표현하시는데요. 실제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사타구니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에요.

2. 초기 단계: 미세한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2-1. 아침에 느껴지는 뻑뻑함

초기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가 가장 뚜렷해요. 사타구니, 엉덩이, 대퇴부 등에 불편감과 뻑뻑한 느낌이 드는 것이 첫 신호입니다. 활동 시 통증이 발생하다가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2-2. 특정 동작에서만 나타나는 통증

초기에는 앉았다 일어나는 등 특정 동작을 할 때만 샅 부위에 강한 통증이 짧게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도 양반다리로 앉거나 고관절을 구부릴 때만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되죠.

3. 중기 단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시작됩니다

3-1. 걸음걸이의 변화

통증이 진행되면 걷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보행 시 체중이 가해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절뚝거리게 되는데요. 이를 의학용어로 '파행'이라고 해요.

3-2.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특히 관절을 펴는 동작이 제한되어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게 됩니다. 몸을 굽히거나 바닥에서 무언가를 집어 올리는 것이 어려워지는 단계예요.

3-3. 야간 통증의 시작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통증 때문에 고관절의 아픈 쪽으로 누워 자는 것을 피하게 되죠.

4. 진행 단계: 구조적 변화가 시작됩니다

4-1. 양반다리가 불가능해집니다

이 단계에서는 양반다리로 앉기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미 괴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어요.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 방향을 급격히 바꿀 때,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도 찌릿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4-2. 관절액 증가와 부종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액이 증가하는데, 흔히 '관절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는 상태예요. 외부에서 눈에 띄게 부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중증 단계: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5-1. 휴식 시에도 지속되는 통증

진행된 골관절염 단계에서는 휴식을 취하더라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상태까지 악화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상당한 통증이 있고, 고관절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5-2. 대퇴골두 함몰과 다리 길이 차이

더 심해지면 대퇴골두가 함몰되어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허벅지가 유독 얇아질 수 있습니다.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지면 뼈와 뼈가 직접 닿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요.

5-3. 관절의 완전한 경직

류마티스 고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감염성 고관절염에서는 관절이 거의 혹은 완전히 굳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을 피하기 위해 관절을 덜 움직이게 되면 관절을 조절하는 근육이 약해지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죠.

6. 질환별 진행 속도의 차이

6-1.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고관절염

퇴행성 고관절염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6-2. 급속히 악화되는 화농성 고관절염

반면 세균 감염에 의한 화농성 고관절염은 매우 빠르게 진행하여 수일 내에 관절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고열이 발생하고 모든 증세가 심하여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돼요.

6-3.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위험성

2025년 최신 역학조사에 따르면, 1주일에 5병 정도의 술을 10년간 마시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위험이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성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고관절 골절 위험이 84%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7. 단계별 치료 방법

7-1. 초기 단계: 보존적 치료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으로 통증 완화가 가능합니다. 고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금지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수영, 수중 에어로빅, 사이클링과 같은 완만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관절 기능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7-2. 중기 단계: 적극적 관리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감량이 필요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

7-3. 중증 단계: 수술적 치료

진행된 골관절염이라면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속발성인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보존적 치료를 해도 급속히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8. 2025년 최신 예방법

8-1. 급성 통증은 냉찜질, 만성 통증은 온찜질

운동이나 활동 후 통증이나 붓기가 갑자기 발생한 급성일 때는 즉시 냉찜질을 하면 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개선합니다. 반면 만성적인 증상에는 온찜질이 혈류량을 늘려 치유를 촉진해요.

8-2. 브릿지 운동으로 근육 강화

엉덩이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하는 운동은 고관절 운동 범위를 넓히며, 통증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 바깥쪽과 안쪽 근력 강화도 매우 중요해요.

8-3. 생활습관 개선

금주와 금연은 필수입니다. 실내 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되는데, 이때 자전거의 안장을 조금 높여 고관절이 많이 구부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고관절 통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사타구니와 엉덩이 쪽이 시큰거리고 찌릿하다면 빨리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2025년 현재, 의학 기술의 발달로 고관절 질환의 진단과 치료가 많이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조기 발견과 예방이에요. 오늘 알려드린 단계별 증상을 참고하셔서, 내 몸의 작은 신호들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